2012년 5월 5일 토요일

아하! 의 세상


  오늘은 4월 29일입니다. 5월을 향해 이틀밖에 남지 않은 날입니다. 예년 같으면 봄이 개 눈 감추듯 사라지고 초여름이 성큼 다가왔다고 할 만한 계절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춥습니까?
  요즘은 장롱 깊숙이 넣어 두었던 겨울옷을 꺼내 아침 저녁, 열심히 입고 다닐 정도로 어깨를 움츠리게 합니다.
  
  엊그제 5월이 다된 4월의 마지막이 왜 이렇게 추운지 그 이유를 달력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달력을 자세히 보니 분명 4월의 마지막인데, 큰 숫자 밑에 아주 작게 써있는 숫자, 바로 음력을 보니 아직 4월의 마지막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4월29일이 아니라 3월 9일이었습니다.

  양력은 태양을 기준으로 만든 달력이지요.
  농사를 짓는 농부들, 또 고기를 잡는 어부들,
  자연을 기반으로 일을 하는 분들은 양력 달력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달을 기준으로 만든 음력 달력입니다.


  그런데 양력과 음력은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4년에 한 번 윤달이란 것을 만들어 두 개를 계속 맞춰 나가고 있습니다. 바로 올 해가 3월이 두 번이 있는 윤달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그렇게 된 이유들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가만히 살펴보면 그 이유들을 발견하게 되고, “아하”라는 감탄을 지어냅니다.
  그런데 세상이 너무나 바쁘다 보니 가만히 보질 않습니다. 그냥 지나칩니다. 그러면서 “왜 이래”라고 하며 짜증을 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아하”의 세상입니다.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너무나도 아름답게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것은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느낄 수 없듯이 가만히 보고 듣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보고 듣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아하”라고 하면서 놀람과 경탄의 삶을 삶게 됩니다.


  하루를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이 “아하”의 감탄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왜 이래”라고 하며 원망과 짜증의 소리를 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주신 이 아름다운 세상! 날마다 “아하”의 감탄사를 터트리며 살아가는 모두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正午-
                                                     (새하늘교회 주보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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